제 친구가 유학길에 떠나게 되었어요
안녕하세요 😆
제 친구가 코로나 때문에 미뤄왔던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는데요! 그 친구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다가 문득 이 이야기들을 티스토리에 올려보면 어떨까 싶어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!
친구도 물론 이곳저곳에서 정보를 알아봤을 텐데도 - 현재 외국에서 살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들으면 굳이 챙겨가지 않아도 되는 물품들을 리스트에 올려두었더라고요..
* 제가 조언드리는 분들은 장기 외국 체류를 목적으로 하신 분들에 대한 것이어서 모든 분들에게는 해당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!
* 전 현재 뉴질랜드에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 가시는 분들은 제가 하는 모든 조언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!
설레는 유학길 -
무엇을 챙겨가면 좋을까요? or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되는 물품은 무엇이 있을까요?
- 한국 음식
놀랍게도... 한국 음식은 챙겨 가지 않아도 됩니다. 친구가 햇반을 가져간다기에 정말 놀랐어요 😅
만약에 가는 도시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지 않는 동네라고 하더라도, 중국 마트에 가면 한국 물품들을 구할 수 있어요!
그리고 웬만해서는 다 한국 마트가 있더라고요.. 한번 구글 지도에 검색해보세요 asian mart, korean mart 등등 검색어를 가시려는 도시에 검색해보게 된다면 분명 뜰 거예요!
음식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
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장기적으로 살 계획이기 때문에 정말 정말 짐이 많았어요.. 음식은 무게가 상당하더라고요.
그리고 공항 검역에 통과할 때 괜히 걸리는(?) 음식을 가져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감도 있었어요.. 최대한 빨리 통과하고 싶은 마음에 가져가지 않았습니다..
요즘은 한국 마트가 이곳저곳에 있어서.. 햇반, 꼬북 칩, 라면 등등 모든 걸 구할 수 있습니다.. 다만 한국에서 당장 선풍적으로 유행하는 물품들은 외국에서는 좀 구하기 어렵습니다만..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외국에서도 점점 풀리더라고요 😅
- 생리대
왜 때문에 생리대가 목록에 올랐냐면.. 바야흐로 제가 외국을 처음 나가기 전 뭘 챙겨가야 하는지 조사하다가 어떤 블로그에서 봤었던 준비물 목록에 있었습니다.. 그래서 저는 무게도 많이 나가지 않으니 잔뜩 시켜서 챙겼습니다만.. 굳이 필요가 없었어요 하하
지금 생각해보면 왜 목록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.. 한국 생리대가 질이 더 좋다고 했던 거 같기도 해요.
하지만 슈퍼마켓에 가면 다 있는 게 생리대더라고요.. 저는 외국 사람들은 다 탐폰만 쓰는 줄 알았어요 하하
그래서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... 굳이 챙겨가실 필요는 없습니다.. 약국, 슈퍼마켓, 편의점에만 가도 있어요!
- 화장품
화장품, 스킨케어 제품들의 선호도의 개인차가 크게 느껴져서 뭔가 챙겨가야 한다,아니다를 판단하기는 애매하긴 해요.
하지만 저의 경우는 굳이 '챙겨가지 않아도 좋다'입니다.
이유는 - 요새는 한국 화장품들을 현지에서도 구하기가 의외로 쉽기도 하고, 또 글로벌 올리브영이나 해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들이 너무 잘되어있기 때문이에요.
그렇기 때문에 너무 많이 챙겨가지 않아도 괜찮을 거 같아요. 현지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깐요! 아니면 이 제품 아니면 안 된다 하는 제품들만 챙겨가시는 것도 추천할게요 ㅎㅎ
뉴질랜드에서 사시는 분들은 '코스메틱 스토어'나 '하이코코'를 검색해보세요 :) 제가 한국 화장품을 사려고 할 때 애용하는 웹사이트들입니다!😍
- 양말, 스타킹, 각종 내의 (?) 언더웨어..
전 한국 양말이 좋아요 🥰 그리고 스타킹도 한국 제품만 쓰고 있습니다.
확실히 질이 다른 것 같아요.. 또 이민 가방 안에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많이 챙겨가도 좋을 꺼같아요
- 슬랙스, 코트, 블라우스 등등 한국 옷들
저는 이곳에서 살면서 바지를 살 수가 없어요..ㅠㅠ 대부분 바지 기장이 길더라고요.. 그래서 수선을 해야 하는데, 수선 비용이 꽤 나갑니다...(정장이 필요하신 분들, 맞춤옷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한국에서 맞추시고 가시길 바랍니다)
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이쁜 옷을 사려고 하면 뭔가 저한테는 핏이 항상 애매하더라고요.
사실 여름옷들은 저도 뉴질랜드에서 잘 구매하는 편이지만 가을 겨울옷들이나 퀄리티 있는 옷은 가격 대비 한국 옷이 더 괜찮았어요!
- 안경
안경 필요하신 분들은 정말 꼭! 한국에서 안경 맞춰서 가시길 바랍니다. 외국에서는 정말 안경이 너무 비싸요. 그리고 한국처럼 바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경을 받는 데까지 시간이 꽤 걸려요.
- 건강검진
외국 나오기 전에 치과 검진은 필수인 듯합니다. 외국에서는 스케일링 한번 하는 것도 가격이 꽤 나가서요, 아무래도 외국이다 보니 진찰받기도 어렵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
- 영문 운전 면허증
이제 한국에서 영문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고 그걸로 해외에서 운전이 가능하더라고요! 그런데 나라마다 되는 곳들이 있고 안 되는 곳들이 있어서 이건 꼭 확인해보시고 가셔야 합니다. 뉴질랜드는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가능하지만 아마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면허증을 뉴질랜드 면허증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! 기회가 된다면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써보도록 할게요!
(*국제 운전면허증과는 다릅니다)
- 중요 서류 사본 (여권, 비자 등등)
오시고 나서 프린터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사본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!
- 한국 핸드폰
저는 한국 핸드폰 번호를 유지하고 있어요! 한국 웹사이트는 보통 본인 인증을 할 때 핸드폰 통신사 인증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! 그래서 저렴한 요금제를 찾아서 한국 회선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:)
- 돼지코
돼지코는 너무나도 필수적인 물품이라 굳이 포함해야 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목록에 올려봅니다! 돼지코와 더불어서 전 추천하고 싶은 어댑터가 있는데요, 샤오미 멀티 어댑터가 정말 좋더라고요! 집에서 하나 연결해두고 노트북 각종 한국 전자제품들을 연결해서 편하게 사용 중이에요 ㅎㅎ!
이렇게 떠오르는 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.
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외국생활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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